삼성전자, KAIST와 로봇 특화 인재 키운다… 채용연계 과정 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13일 1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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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왼쪽)과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 삼성전자 제공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CTO 사장(왼쪽)과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 신설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대전광역시 KAIST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경훈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과 이승섭 KAIST 교학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로보틱스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로봇 연구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채용연계형 석사 과정으로 2023학년도부터 매년 10명의 장학생을 선발한다. 로보틱스 관련 심화된 이론과 실무 역량을 겸비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재학 기간 등록금과 학비 보조금 등 산학장학금을 지원받는다. 또 학위 취득과 동시에 삼성전자에 입사하게 되며 삼성전자 현장실습, 로봇 학회와 해외 전시회 참관의 기회도 제공받는다.

전경훈 사장은 “빠르게 성장하는 로봇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전문화된 인재 양성을 위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며 “로봇을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섭 부총장은 “최근 미래산업인 로봇 관련 기술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관련 기술의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로봇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을 축적하고 고도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1년 로봇과 인공지능(AI)에 3년간 24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초에는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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