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분석한 통신데이터로 실시간 교통정보”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6일 03시 00분


SKT, 서초구 교통평가사업에 적용

15일 SK텔레콤 관계자가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통 흐름 분석 자료를 연구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15일 SK텔레콤 관계자가 통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통 흐름 분석 자료를 연구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서초구가 발주한 ‘디지털트윈국토’ 기반 교통영향평가 사업에 자사의 인공지능(AI) 기반 위치분석 플랫폼 ‘리트머스’를 적용해 상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리트머스는 기지국의 위치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동 상태 및 수단 등 위치 지능형 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은 실제와 유사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고 시뮬레이션으로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로 디지털트윈국토는 이 기술을 활용하는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이다.

기존 교통영향평가 방식은 조사원이 교통량과 차랑 속도를 조사해 데이터 수집 범위가 제한적이지만, 리트머스는 조사인력이나 별도 교통정보 수집장치 없이 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서초구는 향후 통신데이터 등에 기반한 교통영향평가 모델을 개발해 반포동 고속터미널 일대 재건축 사업 예정지 등에 적용한다. 서초구는 이를 통해 재건축 완료 전후의 교통량 및 흐름의 변화를 시뮬레이션하고 이에 기반한 교통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홍선 SK텔레콤 애드테크 CO(컴퍼니)담당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실시간 교통정보 생성·검증 기술을 기반으로 수요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정부, 지자체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 분야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ai#통신데이터#실시간 교통정보#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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