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미술품 물납제…작품 감정이 과학기술과 만나면[스테파니]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6일 08시 00분


안녕하세요. 스테파니 독자 여러분. 동아일보에서 미래&스타트업팀 데스크를 맡고 있는 김선미 기자입니다. 스테파니가 무슨 뜻인지 아시죠? ‘스’타트업과 ‘테’크놀로지를 ‘파’헤쳐보‘니’의 준말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테크놀로지 트렌드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예술과 과학이 융합되는 시대에 미술품 감정에 적용되는 요즘 과학 기술입니다.

미술품 감정은 올해 예술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 중 하나입니다. 올해 1월1일부터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 원이 넘는 경우 문화재와 미술품으로 물납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돈 대신 세금으로 내는 예술품이 위작(僞作)이면 안 되겠죠.

이런 상황에서 한국화랑협회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14일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ART & TECH, 연결과 확장’이라는 세미나를 개최해 다녀왔습니다. 국내 미술시장과 첨단 과학을 주도하는 두 단체는 지난해 4월 업무협약을 맺고 예술과 과학의 융합을 논의해왔는데요. 이날의 세미나를 스테파니 독자 분들에게 지상 중계해 드립니다.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소와 물리학자 파스칼 코테가 ‘모나리자’ 그림을 다중 스펙트럼으로 분석한 결과 나타난 여러 명의 
얼굴 윤곽.  과학기술의 발전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밑그림을 세상에 드러나게 했다. 서민아 KIST 연구원 제공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연구소와 물리학자 파스칼 코테가 ‘모나리자’ 그림을 다중 스펙트럼으로 분석한 결과 나타난 여러 명의 얼굴 윤곽. 과학기술의 발전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밑그림을 세상에 드러나게 했다. 서민아 KIST 연구원 제공

세미나는 △1부: 디지털, 빅데이터, 인공지능 아트 △2부: 과학 분석 기술기반 미술품 감정으로 진행됐습니다. 1부에서는 KIST 연구진들이 빅데이터의 패턴화 및 인공지능(AI) 학습방법, 홀로그램 기술 동향, 뇌파 인터랙션, 삼차원 메타버스 등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에게 집중 소개해 드리고 싶은 것은 2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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