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위치한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 ㈜네피리티는 AI모델 개발 및 데이터분석에 최적화된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나가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AI모델 학습 및 데이터분석에는 많은 양의 컴퓨팅 자원과 GPU 서버 등이 필요한데 보통 GPU 서버가 대부분 고가이고 모델 학습 등의 개발 시에만 사용되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
강익선 네피리티 대표(사진)는 “범용 클라우드 업체 등이 존재하지만 우리는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등 데이터 분석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하여 고객사에게 제공하고 있다. GPU서버는 필요시마다 생성 후 사용할 수 있고 디스크 볼륨과 네트워크 등은 개발 환경에 맞춰 사용 가능하다”라고 회사 경쟁력을 설명했다.
AI모델 개발 및 데이터분석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국내외 범용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과 차별화된다. 다른 국내 및 글로벌 업체들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부담되지 않는 비용으로 AI모델 학습 및 서비스 개발이 가능한 점도 회사가 갖춘 경쟁력이다.
회사는 또한 고객사가 필요한 데이터분석 및 AI 모델 개발 등의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AI바우처지원사업 및 2023년 데이터바우처지원사업의 공급 기업으로 인증된 회사로서 AI융합지역특화 지원사업 등의 사업을 통해 AI융합기술을 개발 중이다.
한편 강 대표는 정부가 추진 중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취득비용과 관련하여 정부 지원 대책을 당부했다. 이는 기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무료로 인증이 가능했지만 인증기관이 민간기관들로 인증업무가 이관되면서 중견기업은 70%, 중소기업은 3∼50%의 자부담금이 발생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비용 문턱을 낮춰야 중소 스타트업 기업의 연구개발 의욕이 꺾이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 사업 예산의 예상 확정액이 충분히 확보돼야 기술 등 여건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공급 서비스를 촉진할 수 있다고도 했다. 강 대표는 “범국가적인 차원으로 디지털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지원사업 규모를 늘려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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