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와 교육 융합…“자기주도적 학습 설계 목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7일 03시 00분


[강소기업이 미래다]유콘크리에이티브㈜

2022 MWC 라스베이거스 USA 메타버스 특별관 참여 현장. 유콘크리에이티브 제공
2022 MWC 라스베이거스 USA 메타버스 특별관 참여 현장. 유콘크리에이티브 제공


유콘크리에이티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식기반 기술융합 콘텐츠 제작 기업을 기치로 내걸고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는 확장현실(XR), 메타버스, 드론 및 로봇, 3D 프린팅 기술을 융합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산업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다.

창립한 해인 2017년엔 울산시가 선정한 ‘지식기반 강소기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300 기업’에도 선정됐다. 현재 드론과 로봇을 비롯해 XR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국방, 소방·재난, 레포츠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업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

유콘크리에이티브가 개발한 주력 제품 중 하나는 ‘에듀트레인’이다. 교육 훈련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에듀트레인은 과기정통부가 후원하는 ‘2022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 IT/SW 부문에 선정되면서 주목 받았다. 특히 메타버스를 공교육 분야에 연동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으로부터 에듀테크 전문기업 인증을 받았다.

강종진 유콘크리에이티브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는 “에듀트레인은 기존 단방향 시청각형 온라인 교육의 단순 강의를 넘어 365일 24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체감형 메타버스 AI 아바타 강사와 함께 하는 자기주도 학습설계를 실현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전국에 있는 모든 초중고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과 과정 안에 연계학습으로 메타버스 교육용 플랫폼과 XR 교과서를 개발하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콘크리에이티브의 또 다른 주력 솔루션 ‘VR 잡티처’는 발달장애인들이 부상이나 재료 소진 걱정 없이 직업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개발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반의 학습 훈련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잡티처는 커피숍 바리스타, 도서관 사서 보조, 도시락 조립과 포장, 사무보조 등의 직업 훈련이 가능하다. VR 기기의 무한 반복훈련이 가능한 특성을 살려 발달장애인이 가상공간에서 실제 직업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2022년 열린 MWC(Mobile World Congress) 라스베이거스 USA 메타버스 특별관에 참여해 잡티처를 선보이기도 했다.

강 대표는 “유콘크리에이티브의 경영철학으로 ESG를 핵심 가치로 삼고 초기 연구개발 단계부터 근시안적인 원가 절감보다 지속 가능하고 모두가 함께 이익이 되는 미래형 콘텐츠 산업 시장을 실현하고 싶다”며 경영 의지를 밝혔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첨단 기술을 접목한 교육 훈련 체험 콘텐츠를 통해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우리나라의 인재 양성, 미래 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유콘크리에이티브는 현재 20여 종의 지식재산과 각종 인증을 취득하며 기업의 역량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강 대표는 임직원 개인 역량 강화를 위해 근무 중인 정직원 6명을 대학원 박사과정과 일학습병행제 학사과정에도 참여시키며 근무 복지와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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