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작년 영업익 9662억… 사상 최대 실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17일 03시 00분


1년새 매출 27%-영업익 31% 늘어
美서 태양광 모듈 판매 늘어난 영향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1조 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6일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3조6539억 원, 영업이익이 9662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30.9% 늘었다.

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이 5조56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0% 늘었다. 영업이익도 3501억 원으로 전년(―3285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탄소 중립 가속화 등으로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7∼9월) 미 주택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7% 줄어든 58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폴리에틸렌(PE) 제품의 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미 태양광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올해는 처음으로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영업이익#태양광 모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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