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3조6539억 원, 영업이익이 9662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7.3%, 영업이익은 30.9% 늘었다.
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 매출이 5조56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0% 늘었다. 영업이익도 3501억 원으로 전년(―3285억 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탄소 중립 가속화 등으로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3분기(7∼9월) 미 주택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케미칼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7% 줄어든 58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제품인 폴리염화비닐(PVC)과 폴리에틸렌(PE) 제품의 마진 축소로 수익성이 떨어졌다.
신용인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미 태양광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라며 “올해는 처음으로 1조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