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지옥’ 나아질까…구리·하남↔서울, 버스노선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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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21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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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위례지구와 구리 갈매지구에 서울 지하철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이 새로 생긴다.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도가 극심한 기존 노선의 경우 버스 대수가 늘어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서울시는 21일 수도권 주민의 광역 교통 편의 제고를 위해 구리 및 하남시에서 요청한 9개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에 대한 노선 신설 및 운행 경로 변경, 증차 건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광위와 서울시가 합의한 9개 시내·마을버스 노선은 △구리 갈매지구 △하남 위례지구 △하남 감일지구 △하남 미사지구 등 4개 지구 주민이 주로 이용하게 될 노선이다.

먼저 구리 갈매지구와 하남 위례지구에는 새로운 버스 노선이 생긴다.

구리 갈매지구에 생기는 버스는 680번 버스다. 이 버스는 △신내역(6호선) △양원역(경의중앙선) △용마산역(7호선) △군자역(5호선)을 지나게 된다.

하남 위례지구에는 가락시장역(3호선·8호선)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와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까지 가는 마을버스가 새로 생긴다.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극심한 일부 기존 노선은 버스 대수가 늘어난다.

구리 갈매지구의 경우 서울 강변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78번이 2대 늘어난다.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복정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38번 2대, 33·35번 각 1대가 증차된다.

하남 미사지구에서는 오금역까지 가는 시내버스 89번과 가락시장역·수서역을 거치는 87번이 각각 2대씩 늘어난다.

국토부는 이번 증차로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이 평균 13~24분에서 11~18분으로 줄고, 운행하는 버스 대수가 하루 평균 10.5대에서 12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대광위와 서울시가 합의한 9개 노선 조정 사항은 각 지구별로 마련 중인 단기 교통보완 대책에 반영돼 3월 중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대광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광위와 서울시는 수도권 광역 교통 불편을 해소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라며 “많은 국민들이 여유로운 일상과 쾌적한 출퇴근 시간을 누릴 수 있도록 교통 문제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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