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해군사관학교와 첨단 무인체계 신기술 개발 협력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1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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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및 해양 신사업 연구개발 위한 업무협약
병력 감소 대비 해군 운용 효율화 및 무인체계 중점
함정 전투체계·해양무인체계 분야 공동연구
한화시스템, 국내 유일 함정 전투체계 독자 개발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자율항법 등 기술 보유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왼쪽)과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중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왼쪽)과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중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해군사관학교와 손잡고 해군력과 해양력 강화를 위한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 인구 감소에 따른 병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무인체계 개발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한화시스템은 21일 경상남도 창원 해군사관학교 교정에서 국방 및 해양 신사업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과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과 해군사관학교는 함정 전투체계(CMS)와 해양무인체계, 통합기관제어체계 등 분야에 대한 기술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교류와 교육 지원, 신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활성화, 연구시설 및 자원 상호활용 등 다양한 협력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00년 이후 20여 년간 함정 전투체계를 개발해왔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함정 전투체계 독자 개발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고속전투함과 대형상륙지원함, 훈련함, 구축함 등 우리 군 해군 함정 건조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밖에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 자율항법기반 기뢰제거처리기, 자율무인잠수정 등 다양한 해양무인체계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영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부문장은 “한화시스템은 병력 감소에 대비한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우리 군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병력의 효율적 활용을 선도할 해군사관학교와 산학 프로그램에 힘을 싣고자 한다”고 말했다.

황선우 해군사관학교장은 “한화시스템과 긴밀한 상호 교류 및 협력을 통해 국방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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