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운영하는 알뜰폰 전문 컨설팅 매장 ‘알뜰폰+’ 이용자들이 개인 블로그에 남긴 후기들이다. 기존에는 고객들이 알뜰폰을 한 번 개통하려면, 온라인에서 요금제를 직접 비교하는 등 번거로운 과정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알뜰폰+ 매장에서는 전문 상담원으로부터 직접 도움을 받으며 요금제 비교부터 개통까지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알뜰폰+는 LG유플러스 망을 사용하는 7개 중소 사업자가 판매하는 알뜰폰 상품에 대한 상담과 개통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자사 알뜰폰 브랜드 ‘U+유모바일’과 ‘헬로모바일’뿐만 아니라 자사 망을 사용하는 다른 중소 알뜰폰 사업자 지원에까지 발 벗고 나선 것은 상생 전략의 일환이다. 고객에게는 편리하게 알뜰폰 상품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는 동반 성장의 원칙을 지키면서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 매장을 여는 데 부담을 느끼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고충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알뜰폰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직접 제공하는 오프라인 매장, 알뜰폰+를 오픈했다. 임차료 등 매장 운영에 필요한 부대 비용은 모두 LG유플러스가 부담한다. 지난해 1월, 홈플러스 합정점에 처음으로 오픈한 알뜰폰+ 1호점은 월평균 고객 180여 명이 상담을 받는 등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내 지점 수는 총 8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2021년 11월 출시한 ‘원칩’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부담을 덜어주며 상생을 꾀하고 있는 사례다. 원칩은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모든 알뜰폰 사업자의 요금제 상품을 개통할 수 있는 업계 최초의 통합 공용 유심이다. 원칩을 사용하는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자사만을 위한 유심을 직접 제조, 판매하고 유통하지 않아도 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상생 전략으로 내놓은 원칩은 실제로 중소 사업자의 알뜰폰 사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원칩을 구입하고 중소 사업자를 통해 알뜰폰에 가입한 고객 비중은 지난해 1월 7.4%에서 10월 20.2%로 늘었다. 중소 사업자의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 5명 중 1명이 원칩을 이용하는 셈이다. 특히 LG유플러스가 중소 사업자의 알뜰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원칩 판매처를 늘리면서 개통 건수가 2.5배 이상 증가했다. 출시 초기 이마트24 편의점에서만 구매 가능했던 원칩의 월간 개통 건수는 지난해 1월 3800여 건에 불과했지만 쿠팡, G마켓 등 온·오프라인 10여 곳으로 판매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10월 개통 건수가 1만여 건으로 증가했다. 유호성 LG유플러스 MVNO(알뜰폰) 사업 담당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알뜰폰 공용 유심인 원칩을 통해 고객 편의는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원칩 등을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프로모션 및 마케팅 활동도 함께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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