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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추경호, 소줏값 인상 움직임에 “물가 안정, 업계 협조 필요”
뉴시스
업데이트
2023-02-22 12:59
2023년 2월 22일 12시 59분
입력
2023-02-22 12:59
2023년 2월 22일 1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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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주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물가 안정에 업계 협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통신료 부담 경감을 위한 이동통신사의 데이터 무료 제공에 대해서는 “자랑할 일이 아니다”고 일갈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추 부총리는 ‘소줏값 6000원 시대가 도래해 서민과 직장인들에게 심리적 압박이 되지 않겠느냐’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물음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추 부총리는 “소주 등 품목은 우리 국민들이 정말 가까이 즐기는 물품”이라며 “물가 안정은 당국의 노력, 정책도 중요하지만 각계 협조가 굉장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작년에 원료비, 인건비 상승 등을 이유로 좀 올랐고, 금년에 일부 세금 관련 물가 변동 요인이 있어 올린다는 이야기가 있다”면서도 “아직 업계에서 확정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직장인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세율 조정이나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에 추 부총리는 “경제가 어려울 때 세율을 올리거나 증세하는 방식은 정말 자제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근로소득세는 상대적으로 고소득 구간에서 많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 부총리는 이동통신 3사가 국민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내놓은 무료 데이터 제공과 관련해 물가 안정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추 부총리는 “무료 데이터 혜택을 한시적으로 주는 것이고, 전체 통신요금 부담에 정말 지극히 일부”라며 “이것을 가지고 통신 부담 완화했다고 크게 자랑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통신사가 국민이 선택하도록 구간별 다양한 상품을 내고, 굳이 (요금제를) 무제한으로 안 가도 되는 분한테는 요금 수준을 낮게 하는 통신 상품도 내놓으면서 서비스하라는 취지로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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