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손해보험회사들이 25일부터 자동차보험료 인하를 시작한다.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보험사들이 ‘성과급 잔치’를 벌인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연내 자동차보험료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25일 KB손해보험을 시작으로 26일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27일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가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2.0∼2.5% 인하할 예정이다. 지난해 4∼5월 보험료를 1.2∼1.3%가량 내린 데 이어 올해도 추가 인하에 나선 것이다. 보험업계 임원급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 인하는 사업적 고려도 있었지만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고통 분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연내 보험료 추가 인하 가능성도 있다. 한 손보사 관계자는 “최근 금융사에 대한 사회공헌 요구가 높아지는 만큼 손해율이나 정비수가 등을 고려해 연내 보험료를 추가로 낮출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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