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로 거래하는 미국 CME 거래소 지수선물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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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삼성증권이 해외선물 고객 거래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외선물이란 해외거래소에 상장된 지수와 통화, 에너지 등 선물 종목을 미래의 특정시점(만기일)에 약속된 가격에 인수하거나 인도할 것을 약속하는 거래다. 단 삼성증권은 지수 선물만 거래 가능하다.

해외선물은 기본 예탁금 없이 상품별 위탁증거금만으로 거래할 수 있다. 또한 매수·매도 양방향 거래를 통해 유연한 시장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삼성증권에서 제공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시장은 23시간 열려 있어, 거의 중단 없는 거래가 가능하다. 원화만 있어도 외화 주문을 할 수 있도록 원화대용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해 환전 없는 거래도 가능하다. 다만 적은 증거금만으로도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금액에 비해 큰 폭의 이익과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성향이 ‘초고위험’인 투자자만 거래가 가능하다.

삼성증권에서 거래가 가능한 해외선물 상품은 CME 거래소 주권기초 지수선물로, E-mini 4개 종목(나스닥100, S&P500, 다우, 러셀2000)과 마이크로(Micro) 4개 종목(나스닥100, S&P500, 다우, 러셀2000), 그리고 스탠다드 Nikkei 225(달러) 이렇게 총 9개 종목이다.

E-mini 선물거래는 계약단위를 표준지수의 5분의 1 사이즈로 줄여 소액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 가능하고 위험성 또한 줄인 상품이다.

주로 처음 해외선물 상품을 접하는 고객이 거래하는 상품이다. 이러한 E-mini 선물을 또 10분의 1 사이즈로 줄인 것이 Micro 선물인데 이 상품은 초보투자자들과 예비 투자자들이 선물거래를 연습하거나 연구·공부할 때 거래하는 경우도 많다.

삼성증권을 통해 선물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먼저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삼성증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엠팝(mPOP)을 통해 비대면으로 해외선물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해외선물 시세를 이용하기 위해서 해외선물 실시간 시세신청을 해야 한다. 비용은 무료이며 해외선물 주문 전에 반드시 위험고지를 확인·등록해 전자서명을 완료해야 한다. 이후 원화 또는 외화를 본인 계좌에 입금하면 매매가 가능하다.

한편 삼성증권은 이번 해외선물 대고객 거래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 말까지 ‘온라인 수수료&환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든 계좌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E-mini 선물 거래시 계약당 수수료가 표준 5달러에서 1.95달러로 할인, 마이크로 선물 거래 시 계약당 수수료가 표준 1달러에서 0.49달러로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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