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는 국내 주요 소비 업종의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Analysis by BCiF) 리포트’를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ABC 리포트’는 국내 주요 업종에서 발생한 매출을 7가지의 대분류, 13가지의 중분류로 나눈 뒤 특정 시점과 비교한 매출 증감 현황 자료로 구성했다.
대분류는 △교육 △교통 △레저 △쇼핑 △식음료 △펫·문화 △의료 업종이다. 이 중 교통은 운송과 주유, 레저는 숙박, 스포츠, 쇼핑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식음료는 식당, 음료, 주점 등으로 세분화 했다.
1월 매출을 지난해 12월과 비교했을 때 연말 소비 특수성에 따른 기저효과로 모든 업종에서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엄격했던 지난해 1월 매출과 비교했을 때 주점, 문화(영화관, 공연) 등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된 업종 소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이 경제에 미친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코로나19 첫 감염자가 발생한 2020년 1월과 올해 1월 매출을 비교한 결과 2020년 주요 업종에서 소비가 급락하는 이른바 ‘코로나19 쇼크’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집단감염 등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됐던 2020년 3월을 기점으로 국내 소비가 위축됐던 만큼 향후 발행되는 ‘ABC 리포트’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소비 경제에 미친 영향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상현 BC카드 신금융연구소장은 “소상공인과 예비 창업자들은 물론 다양한 기관에서 주요 업종의 소비 동향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기 보고서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전 세계적인 고물가, 고금리 상황 속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힘을 보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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