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3년 2월 2호(363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턴어라운드 이끄는 리더십 철학
2011년부터 2019년까지 9년간 영업 적자를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던 HMM(옛 현대상선)은 2020년부터 컨테이너 시황 개선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이듬해에는 9년여간의 손실을 단 1년 만에 만회했다. 이런 드라마틱한 턴어라운드의 배경에는 2019년 3월부터 경영을 맡은 당시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있었다. 새로운 리더가 오랜 영업 적자로 사기가 떨어진 회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하면서 공동의 목표 의식을 전파한 것이다. 아울러 고객 서비스 마인드를 이식하고, 지시보다 경청을 앞세우는 ‘코칭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끌었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애자일 조직 문화 도입 등 새로운 시도로 혁신의 방향을 제시한 HMM 리더십에서 배울 점을 살펴본다.
‘헬시 플레저’ 잡은 푸드테크
건강관리를 하면서도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푸드테크 스타트업 ‘알케미’는 당뇨 환자나 고위험군,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저혈당지수 식품을 개발하면서 창업 초기부터 ‘맛과 식감에 있어 타협은 없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5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환자 및 의료 관계자뿐 아니라 식품 회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다. ‘길티 플레저’ 대신 ‘헬시 플레저’를 겨냥하며 건강과 맛의 공존을 꾀하는 알케미의 성장 전략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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