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연구개발에만 5년간 25조 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2월 28일 03시 00분


[R&D 경영]SK그룹


SK그룹은 지난해 9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국내 투자 및 R&D 계획을 밝혔다. 핵심 성장 동력인 반도체(Chip),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이른바 ‘BBC’ 산업의 국내 기반 시설과 미래 기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투자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SK그룹 주요 관계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2022∼2027년 5년간 R&D에만 25조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도 67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먼저 R&D 분야에서는 2022년부터 5년간 △반도체·소재 22조1000억 원 △그린 8000억 원 △디지털 1조2000억 원 △바이오·기타 1조1000억 원 등을 투입한다. 비수도권 투자 분야 또한 △반도체·소재 30조5000억 원 △그린 22조6000억 원 △디지털 11조2000억 원 △바이오·기타 2조8000억 원 등으로 SK그룹의 핵심 성장동력에 맞춰져 있다.

SK그룹은 최근 SK하이닉스가 향후 5년간 충북 청주에 신규 반도체 생산 공장인 M15X에 모두 15조 원을 투자키로 한 것을 비롯해 SK실트론, SK㈜ 머티리얼즈, SK E&S 등의 사례가 대표적인 비수도권 투자 사례라고 밝혔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국에 약 5조 원을 투자해 5G 등 유무선 통신망을 확충키로 했다. 이 중 유무선 통신사들의 전국망 확충은 SK그룹 1·2차 협력업체는 물론 지방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이 가능한 분야로, SK그룹 투자에 따른 연쇄적인 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SK 관계자는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SK그룹 핵심 전략산업의 생산 기반인 국내 시설을 지속적으로 신·증설하고, R&D에도 대규모로 투자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내 고용을 창출하는 한편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계획된 중장기 투자는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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