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3월부터 시작되는 봄학기 문화센터 강좌 수를 지난해보다 15% 늘리며 본격적인 봄맞이에 나서고 있다. 문화센터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 개관 이래 최대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겨울 학기 롯데백화점 문화센터의 회원 수는 1988년 개관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하며 일상으로의 회복을 증명했다.
이번 봄 학기 접수 회원 수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 이상 증가하고 일부 강의는 조기 마감됐다. 대표적으로 중식의 대가 여경옥 셰프가 다양한 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원기회복에 도움이 되는 요리 비법을 전수하는 ‘보양식 만들기’는 접수 3일만에 조기 마감됐다.
‘덕수궁 봄 출사 나들이 클래스’는 캐논 아카데미와 연계해 수업 당일 카메라도 대여해 주기 때문에 본인 소유의 카메라가 없는 사진 입문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 ‘오이타 봄 분재 가드닝’, ‘꽃술×단자리의 봄 주안상’ 등 SNS 인기 식물 스튜디오 및 푸드 디렉터, 맛집 등과 함께 준비한 이색 클래스들도 2030세대를 중심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학기에 강의 수를 30% 늘려 강화한 프리미엄 클래스들 역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조기 마감을 기록한 ‘호텔바에서 즐기는 위스키’ 클래스에 이어 이번에는 인기 재즈바 ‘디도재즈라운지’에서 라이브 연주를 들으며 유명 소믈리에가 엄선한 와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재즈×와인 콜라보레이션 클래스’를 진행한다. 유네스코가 제정한 세계 재즈의 날(4월 30일), 지난해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서 초대 여성 챔피언에 오른 롯데백화점 한희수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을 만날 수 있다.
인기 소설가 정세랑의 ‘일상 속 창작 방법’을 비롯해 유명 전시 해설가 이남일 도슨트에게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전시된 주요 작품들에 대해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파리 아트투어’, 푸드 칼럼니스트 권은중과 함께 이탈리아의 역사와 지역별 와인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이탈리아 와인 인문학’ 등도 인기다. 이번 봄 학기는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다. 문화센터 방문 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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