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부는 ‘K-푸드 바람’… aT, 두바이 식품박람회 한국관 참가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2월 27일 15시 12분


K-컬쳐 바람이 불면서 ‘2023 두바이 국제식품박람회(GULFOOD 2023, 이하 걸푸드)에서도 K-푸드가 인기를 끌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의 K-푸드 수출업체 24개 사와 경상북도에서 파견한 2개 사는 20일부터 24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걸푸드에 한국관을 구성했다.

한국관에서는 건강 기능성 식품과 간편식의 선호도가 증가한 중동의 최신 트렌드에 맞춰 건강식품부터 신선 과실류, 유기농 쌀과자, 캔 김치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특히 국산 배의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과 포도의 높은 당도가 현지 바이어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배는 수출을 위한 현장 MOU 체결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최근 중동에서는 K-드라마나 K-팝 등이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과 문화까지 유행하는 분위기다. 아랍에미리트의 식품유통업체 AGSS의 아미스 만수르(Amith Mansoor) 대표는 “떡볶이, 홍삼, 김치, 라면 등 드라마나 영화에 등장한 K-푸드를 향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공사는 중동시장의 K-푸드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노선 수출식품이사는 “걸푸드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식품박람회인 만큼, 이번 기회에 현지 바이어들에게 K-푸드의 우수성과 건강함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됐다”고 했다.

한편 걸푸드는 두바이에서 매년 개최되는 중동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아랍에미리트뿐 아니라 인근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120여 국가, 4000여 기업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박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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