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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요즘엔 ‘딸 바보’가 대세…여아 100명당 남아 104.7명까지 줄어
뉴스1
업데이트
2023-03-02 14:49
2023년 3월 2일 14시 49분
입력
2023-03-02 14:48
2023년 3월 2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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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오전 대구 북구 대원유치원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어린이들이 세배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2023.1.19/뉴스1 ⓒ News1
남아 선호 문화가 사라지면서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나타내는 출생성비가 지난해 104.7명을 기록했다. 출생성비는 남아 선호 사상이 강했던 지난 1990년 116명을 넘긴 바 있다.
2일 통계청 ‘출생·사망통계(잠정)’와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출생 성비는 전년보다 0.4명 감소한 104.7명이었다. 이는 국가통계포털 집계를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출생성비가 103~107명을 기록할 경우 정상적인 범주로 간주된다. 남아를 선호하는 문화가 짙었던 지난 1990년에는 출생성비가 116.5명까지 치달았다. 여아 100명당 남아가 16.5명 더 많다는 뜻이다.
출생성비는 남아 선호 사상이 옅어지면서 꾸준히 떨어져 왔다. 지난 1997년에는 110명대 아래로 떨어진 108.2명을 기록했고, 2010년엔 106.9명, 2020년 104.8명, 2021년 105.1명을 기록했다.
과거 아들을 낳을 때까지 출산을 하면서 셋째아이 이상은 출생성비가 높았는데, 최근엔 이마저 정상 범주에 진입했다.
1993년 셋째아 이상 출생성비는 209.7명에 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셋째아 이상의 출생성비는 전년보다 1.1명 감소한 105.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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