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한중 정부간 체결한 항공협정상 운수권 수에 따라 3일부터 한중 노선을 증편하는 방안에 양국이 합의했다고 밝힌 가운데, 한국공항공사와 LCC항공사가 운항 조기 정상화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7개 국내 LCC항공사(에어로케이, 에어부산, 에어서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플라이강원)CEO를 초청해 한중노선 운항 조기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방공항 중국 직항노선 재개와 입국 후 PCR 검사 의무 해제 등 중국 방역조치 완화 기조에 맞춰 △중국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 팸투어 △현지공항(베이징 등) 내 지역관광 홍보관 운영 △취항 항공사 인센티브 지원 △K-컬처 연계 여행상품 개발 등 방한 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방안에 의견을 나눴다.
LCC 사장단은 “코로나19 이전 지방공항의 주력 노선이었던 중국노선 수요의 조속한 정상화를 기대하고, 국제선 증편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며 항공업계의 유기적 협력과 공사의 지원을 요청했다.
윤형중 사장은 “중국노선의 본격적인 운항재개를 계기로 항공-관광교류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외래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홍보마케팅, 콘텐츠 강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국노선 정상화 방안에 이어 지난 1월 기상 악화로 인한 제주공항 대규모 결항과 같은 비정상운항 발생 시 터미널 내 여객 안전 확보를 위한 항공사별 대체편 등 안내 강화와 현장접수 방식 개선에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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