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건강검진 지원 확대… 대리운전·퀵·도보배송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6일 11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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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해 온 ‘플랫폼 종사자 건강보호 지원사업’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의 단체교섭 등을 통해 지난해 ‘대리기사 건강검진 무상지원 사업’을 실시했고 이를 통해 총 860여 명의 대리운전 종사자가 건강검진 수검을 완료했으며 400여 명이 건강 관련 상담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안전보건공단과 손잡고 고용노동부 주관 ‘플랫폼종사자 일터개선 사업’에 참여한다. 대리기사에 퀵, 도보배송기사로 대상을 확대하고 무상으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공단의 직종별 건강진단 비용 중 20%에 해당하는 자기부담금 전액을 지원한다.

건강검진은 대한산업보건협회, 한국의학연구소, 한국산업보건연구재단 등 지정 협약 병원에서 시행된다. 검진 항목은 뇌심혈관계 중심으로 구성된 ‘직종별 건강검진’, 야간에 근무하는 대리기사들의 불면증을 검진할 수 있는 특수건강검진 등이다.

국가가 제공하는 ‘공단 일반검진’ 대상자인 경우 해당 검진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카카오 T 대리 기사 애플리케이션 또는 픽커 앱 내 공지사항을 통해 예약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공단과의 협력을 이어가 베테랑 기사 교육 등 근로자 보호 추가 사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검진 수검률 증대를 위해 검진 완료자 선착순 200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건강 물품을 지급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를 넘어 산업 내 전체 플랫폼 종사자들의 건강보호와 건강한 일터 조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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