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겐이치로 일본 소니 회장이 방한해 경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요시다 회장은 이날 경 사장과 평택캠퍼스에서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니와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1, 2위를 다투며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향후 자율주행차량 반도체 등 미래 시장에선 협력 가능성도 제기된다. 소니는 지난해 9월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와 손잡고 ‘소니혼다모빌리티’라는 자율주행차 합작회사를 만들며 관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이미지센서를 선보이며 자동차 반도체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2025년에는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잡고 있다. 지난해 11월 경 사장은 일본 도쿄의 소니 본사를 방문한 뒤 개인 인스타그램에 “소니에서 자율주행차를 혼다와 함께 만들고 있다. 변화다”라고 적었다.
이에 따라 이번 요시다 회장의 방문은 삼성전자의 고성능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등에 대한 사업 협력이 주된 목적이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이날 일정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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