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부산 엑스포’ 유치에 그룹 역량 결집… 유치위원회‧부산시와도 맞손

  • 동아경제
  • 입력 2023년 3월 8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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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전경.
롯데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이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유치위원회, 부산시와 힘을 합친다.

롯데는 8일 부산 엑스포 유치위원회, 부산광역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롯데는 오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의 현지 실사 준비 지원을 위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할 계획이다.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하며, 시그니엘 부산과 롯데백화점 등 부산지역 700여 곳 롯데 계열사 사업장에 ‘BUSAN IS READY!’라고 적힌 현수막을 부산 엑스포 엠블럼과 함께 게시할 예정이다. 현수막은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에서 근무하는 롯데 직원 1만 여명도 부산 엑스포 배지를 착용한다.

또한 롯데홈쇼핑과 롯데월드는 현지 실사단 방한 일정에 맞춰 3월 27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서울 광화문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가칭)’에 참여한다. 각 사의 대표 캐릭터 벨리곰과 로티‧로리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을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할 예정이며, 현지 실사단이 광화문을 찾는 4월 3일에는 각 캐릭터들의 시민 포토타임과 롯데월드의 ‘여성 밴드’ 공연을 진행한다.

윤상직 유치위원회 사무총장은 “개최도시 부산을 중심으로 보이는 전 국민적 유치 열기는 경쟁국 대비 2030 부산세계박람회만이 가진 강점”이라며 “이번 실사 방문을 계기로 엑스포 실현에 대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전사 차원의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를 조직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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