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韓, 외국인 투자 1번지로…전부처가 영업사원 각오”

  • 뉴시스
  • 입력 2023년 3월 8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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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외국인 투자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우호적 투자 환경 조성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암참)가 주최한 주한미국기업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 금융·제약·자동차·물류 등 각계 분야의 주한미국기업 임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제부총리가 암참 주관 주한미국기업 대표단 간담회에 참석한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추 부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정부는 당면위기 극복과 경제 재도약을 위해 경제운용 패러다임을 정부 주도에서 민간·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투자 세제지원 강화, 노동시장 유연화에 박차를 가하고, K-칩스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시간·임금체계 개편 등 우리 경제체질을 기업활동에 친화적인 방향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당분간 물가안정 기조를 확고히 하는 데 최우선 중점을 두고, 물가안정 추세가 공고해지면 경기회복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경제에 투자해 신뢰를 보여준 데에, 정부가 우호적 투자 환경을 개선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투자협력 모멘텀이 확산돼 한국이 외국인 투자 1번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부처가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우호적인 투자환경 조성에 전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첨탄산업 전환형 투자에 대한 현금 지원 확대, 전략적 유치 필요성이 큰 분야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을 언급했다.

이어 “미 정부와 통상·공급망, 외환시장, 첨단 분야 협력을 강화해 주한미국기업이 안정적으로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민간 교류·협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 등 현안을 조화롭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경제 최일선에서 양국 교류·협력 증진에 힘쓰는 주한미국기업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크게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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