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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구내식당 인기…‘차별화 메뉴’ 개발 경쟁도 치열
뉴시스
입력
2023-03-10 15:45
2023년 3월 10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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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로 점심 시간대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6000~7000원 수준의 저렴한 가격으로 한식을 비롯해 양식 등 다양한 음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에 최근에는 구내식당 투어족이 생겨날 정도다.
급식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업체들은 산업체·오피스 매출이 증가하는 상황을 기회로 보고 있다. 타사와는 차별화된 메뉴 등을 선보이며 급식 사업 점유율을 키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 CJ프레시웨이,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풀무원, 신세계푸드 등이 운영하는 수도권 주요 오피스 지역 내 사업장 이용객은 전년대비 10~35% 수준의 증가세를 보였다.
기업별로는 삼성웰스토리 27%, CJ프레시웨이 10%, 아워홈 20%, 현대그린푸드 20%, 풀무원 34%, 신세계푸드 35% 수준의 이용객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내식당 이용률은 올해도 고공 행진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수도권 오피스 지역내 월평균 식수가 전년대비 25% 증가했고 CJ프레시웨이는 1~2월 수도권 구내식당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수도권 오피스 지역 내 월평균 식수 증가율은 25%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풀무원의 2월 누계 식수 증가율은 36.5% 수준으로 집계됐다.
구내식당에 대한 높은 관심은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블라인드 등에서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수도권 주요 오피스 지역 내 사업장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들은 ‘OO지역 외부인 출입 가능한 구내식당이 있을까요’라는 문의를 다수 올린다.
구내식당을 이용한 뒤 이용 후기를 남기는 이들도 많다. 한 직장인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이 없어서 OO회사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을 이용했는데 저렴한 가격에 메뉴도 다양해 기분좋은 점심을 즐기고 왔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급식 업계는 타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셀럽테이블과 플라이인더박스 행사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셀럽테이블은 정호영·오세득·이원일 셰프 등 스타 셰프가 구내식당에 방문해 자신이 개발한 요리를 제공하는 행사다.
플레이인더박스는 구내식당을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시키는 프로모션으로 지역농가 살리기의 일환으로 지역 특산품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갖고 싶은 예쁜 굿즈를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는 저탄소, 비건 메뉴 확대하는 한편 유명 셰프 초청해 특식 메뉴 요리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워홈은 이차돌, 배떡, 두찜 등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개발한 스페셜 메뉴를 구내식당에 선보이기도 했다.
풀무원이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는 회사 지원금을 이용해 최근 치킨 반마리를 3000원에 제공하며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해당 구내식당에서는 프랜차이즈 업체로부터 식재료와 레시피를 공수 받아 조리한 제품으로 차별화를 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샌드위치·샐러드 등 테이크 아웃용 간편식 50여종을 선보이는 한편 쌀국수·짬뽕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외식 메뉴 트렌드를 반영한 단체급식 메뉴 100여 종을 개발해 주요 식당 메뉴로 활용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급식 사업장에 간편식 무인 자판기를 도입·운영하고 있으며 배러미트를 활용한 샌드위치·샐러드 등을 제공하는 한편 매일 직접 빵을 굽는 베이커리 카페를 운영하며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물가가 상승하면서 구내식당 이용 고객이 늘고 있어 고품질 메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구내식당 이용 고객에게 특별한 맛과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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