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돼지농장서 ASF 확진…방역대 내 17만여마리 사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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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0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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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한 강원 양양군 소재 돼지농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22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는데, 돼지 23마리가 집단 폐사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3.2.13/뉴스1
13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한 강원 양양군 소재 돼지농장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 22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는데, 돼지 23마리가 집단 폐사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3.2.13/뉴스1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일 경기 포천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는 1만28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었는데, 50마리가 집단 폐사해 정밀검사를 진행한 결과, ASF 확진판정을 받았다.

인근 500m 내에 1개 농가에서 9400마리, 500m~3㎞ 내 31개 농가에서 7만7003마리, 3~10㎞ 내 48개 농가에서 8만4298마리 등 방역대 내 총 17만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던 모든 돼지를 살처분하고,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차를 시행하고 있다.

또 이날 오전 5시부터 오는 22일 오전 5시까지 48시간동안 경기·인천과 강원 철원 지역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방역대 내 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 등에 정밀검사, 도축장을 방문한 농장에 대해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방역당국은 경기 돼지농장 및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돼지농장에서는 철저한 농장 소독과 장화 갈아신기, 손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확진으로 올해 ASF 발생사례는 5건으로 늘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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