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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7년 만에 ‘경쟁’ 고속철 입찰…예상대로 현대로템 낙찰예정자 선정
뉴스1
업데이트
2023-03-20 14:48
2023년 3월 20일 14시 48분
입력
2023-03-20 14:47
2023년 3월 20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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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U-320(코레일 제공)
최근 국내 고속열차 입찰에서 17년 만에 경쟁구도가 다시 이뤄졌으나 중소철도차량제작업체인 우진산전이 기술부적격으로 탈락해 현대차 계열의 현대로템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됐다.
앞서 현대로템만 입찰에 참여해 코레일이 재공고에 나섰고 우진산전이 응찰에 나서 경쟁입찰이 성립됐다. 이번 입찰에서 우진산전은 기술점수에서 기술부적격 기준인 85점에 미달하는 79.30점을 받았고 현대로템은 이를 상회하는 89.91점을 득했다.
이번에 발주된 물량은 EMU-320 17편성(136량)으로 낙찰금액은 7100억에 달한다. 1량당 가격은 52억 수준이다.
다음날부터 이틀 간 안전성평가를 거친 뒤 28일까지 낙찰자 결정 및 계약체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경쟁입찰이 성립된 직후 일각에서는 우진산전이 스페인의 고속열차 제작사인 ‘탈고’와 컨소시엄을 구성하지 않은 채 단독으로 응찰한 점을 들며 현대로템과의 경쟁이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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