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 추구’라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국내외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K그룹은 앞서 2월 강진으로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는 튀르키예·시리아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지원금은 튀르키예 등 현지에서 구호 물품 조달 및 전달, 구호 활동 수행 등에 활용됐다. 조경목 SK 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우방국인 튀르키예 등의 피해를 조기에 복구하고 전 세계적 구호 활동에 동참한다는 인도적 견지에서 즉각적인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성원 차원에서의 자발적인 나눔 활동도 활발하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 기증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전 사업장에서 튀르키예 및 시리아 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구호물품 기부 캠페인을 최근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한 구성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총 229명의 구성원이 겨울용 의류와 담요, 침낭, 핫팩 등 1030여 점에 이르는 구호물품을 모아 기부했다. 현지 보건 및 위생 상태를 고려해 피부에 직접 닿는 의류의 경우 사용하지 않은 새 제품으로만 기부를 진행했다. 방한용품 역시 중고 제품이라도 상태를 꼼꼼히 검수했으며 구호물품 외에도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손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구호물품은 이달 중 튀르키예 대사관을 통해 튀르키예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해 3월에는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난민 어린이를 위해 긴급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SK그룹의 멤버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법인이 현지 국제 구호단체와 협의를 거쳐 성금을 전달했다.
국내 사회 공헌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SK그룹은 이웃사랑 성금 1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 SK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는데 지난해 기준 누적 기부액이 2225억 원에 달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희망나눔캠페인 2000억 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기부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과 이웃 돕기 활동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S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진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생명나눔 온(溫)택트’ 헌혈 캠페인을 통해 소아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자 15명의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결식 우려 아동 1023명에게는 8개월간 도시락과 반조리식 밀키트 급식을 지원했다. 발달 장애 청년 자립을 위한 스마트팜 지원 사업과 취약 계층 청소년을 위한 탄소 중립 교육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울진·삼척 산불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 당시에는 피해 지원을 위해 각각 성금 20억 원씩을 지원한 것과 더불어 계열사 구성원들이 전국 사업장별로 피해 복구 자원봉사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가진 ‘신(新)기업가정신’ 선포식에서 “우리가 맞이한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 절벽 등의 새로운 위기와 과제 해결에 기업도 새로운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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