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R]살림 미니멀리즘의 원조 ‘생활공작소’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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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3년 3월 2호(365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살림 미니멀리즘의 원조 ‘생활공작소’

최근 트렌드인 미니멀리즘 인테리어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생활용품 브랜드 ‘생활공작소’가 내놓은 제습제, 핸드워시 등을 접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흰색 용기에 제품 용도만 간결하게 적어 놓은 것이 생활공작소 제품의 특징이다. 간결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성분과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는 매력이 더해지면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2030 소비자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일례로 진분홍색 일색인 고무장갑 시장에 과감하게 선보인 회색, 갈색 고무장갑은 1200만 켤레 이상 팔리며 히트 상품이 됐다. 이 회사는 각각 영업, 전략, 브랜딩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3명의 공동창업자가 의기투합한 덕에 빠르게 내실을 다질 수 있었다. 대기업이 장악한 생활용품 시장에서 ‘빼기’의 미학으로 차별화에 성공한 스타트업 생활공작소의 성장 전략을 분석했다.

새 시대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
‘성공의 덫’은 과거의 성공에 안주하다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도태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제는 경영 용어로 자리 잡은 성공의 덫은 사실 오랜 기원을 갖고 있다. 생태계에서 변화의 흐름에 뒤떨어진 종은 언제나 멸종한다. 주류가 됐다는 것은 그 시대의 환경에 가장 잘 적응했다는 뜻이다. 사실 새롭게 시도하기보다는 기존의 방식을 고수하는 편이 생존에 유리하다. 하지만 현재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애쓰지 않으면 다음 시대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없다. 지구의 주인이 파충류에서 포유류가 된 것 역시 육지 생활에 유리한 다리 구조를 발달시킨 덕분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기존 방식을 따르며 버티기보단 혁신에 힘써 주류로 거듭나야 한다.



#생활공작소#성공의 덫#새 시대의 주인공이 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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