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서울 전체 인구가 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시 인구는 942만 7583명으로 집계가 시작된 2008년 1월(1020만 1656명) 대비 77만 4073명 줄었다.
특히 노원구(-11만 4082명), 도봉구(-6만 5094명), 양천구(-6만 3596명) 등 총 22개 자치구에서 모두 인구가 감소했다.
반면 송파, 은평, 강서구는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62만 6556명에서 65만 8868명으로 5.2% 늘었고 은평구는 45만 8425명에서 46만 5627명, 강서구는 56만 3325명 56만 8666명으로 각각 1.6%, 0.9% 증가했다.
지역별 인구수 순위를 보면 송파구, 강서구, 강남구, 노원구, 관악구가 상위 5위에 자리했다. 2008년 9위에 그쳤던 은평구는 이 기간에 인구가 증가해 6위까지 올랐다. 서초구는 14위에서 10위로 가장 큰 폭의 순위 상승이 있었으나 인구는 0.3% 줄었다.
인구 증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거래도 활발히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08~2022년 주택매매거래가 가장 많은 곳은 강서구(14만 2157건), 은평구(13만 6872건), 노원구(13만 3660건), 송파구(12만 4939건) 순이다.
이곳에는 올해 분양 예정된 곳도 있다. 은평구에는 신세계건설이 ‘빌리브 에이센트’를 4월 분양하며 송파구에서는 DL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을 선보인다. 강서구에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강서센트럴아이파크’를 하반기 공급할 계획이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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