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는 GS에너지와 ‘청정 수소·암모니아 및 친환경 에너지 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사가 추진할 청정 암모니아·수소 사업에서 해상 운송 서비스를 수행한다. GS에너지는 암모니아·수소 생산과 관련 수입 터미널 구축을 담당한다. 양 사는 청정 암모니아·수소 생산을 위한 공동투자 및 수요처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상 운송 다각화를 위해 기존 자동차 운반에 이어 친환경 가스 운반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1년 원자재 트레이딩 기업 ‘트라피구라’와 암모니아·액화석유가스(LPG) 운송계약을 맺고 2024년부터 해상 운송에 나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를 위해 2000억 원을 투자해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2척을 건조하고 있다. 화물창을 특수 재질로 제작해 LPG와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다. 한 척당 적재 규모는 8만6000㎥다. 현대글로비스는 해당 선박을 2024년에 인도받아 글로벌 해상운송 시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와 GS에너지는 액화이산화탄소와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사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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