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더 저렴한 ‘고정금리 전세대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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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8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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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014년 7월 이후 9년만에 한 건도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거래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 1만9065세대로 올해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0가구, 수도권 1만769가구(경기 8천341가구·인천2천248가구), 지방 8천605가구(대구 3천57가구, 대전 1천747가구, 경북 1천717가구, 전북 1천104가구 등)가 입주할 예정이다. 사진은 27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3.3.27 뉴스1
4월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014년 7월 이후 9년만에 한 건도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한 부동산 거래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전국 1만9065세대로 올해 월별 입주 물량 중 가장 적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0가구, 수도권 1만769가구(경기 8천341가구·인천2천248가구), 지방 8천605가구(대구 3천57가구, 대전 1천747가구, 경북 1천717가구, 전북 1천104가구 등)가 입주할 예정이다. 사진은 27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아파트 모습. 2023.3.27 뉴스1
앞으로 하나은행·기업은행·경남은행 등에서 기존 고정금리 상품 대비 금리가 낮은 새로운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정부의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고정금리 협약전세보증’ 상품(▶본지 1월 13일자 [단독] 변동형보다 금리 낮은 ‘고정형 전세대출’ 만든다…은행권, 3월 출시 가닥)을 오는 29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월 ‘2023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고정금리 전세자금대출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상품은 일반전세자금보증(90%) 대비 보증비율을 100%까지 상향한 점이 특징이다. 보증료율 역시 기존 대비 0.1%p 낮췄다. 보증한도는 최대 4억원이다.

취급 은행으로는 하나은행·기업은행·케이뱅크·경남은행 등 4개 은행이 선정됐다. 주택금융공사는 취급은행과 개별 협약을 통해 가산 금리를 0.5∼1.0%p로 고정시켰다.

신용도에 따른 가산 금리 차이가 없어지게 된 만큼, 금융소비자는 기존 고정형 전세자금대출 대비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출시될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대출의 최초 금리는 일반 변동형 전세자금대출 대비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실행된 공사 일반전세자금보증 담보 은행재원 전세자금대출 중 대출 실행 6~12개월 후의 평균금리는 연 4.90%로 나타났다.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대출엔 대출만기와 동일한 만기의 금융채 유통수익률이 기준금리로 사용되는데, 지난 3월 24일 AAA 금융채 유통수익률을 기준으로 산정된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연 4.20%으로 약 0.70%p 낮았다.

보증대상자는 무주택자로서, 부부일경우 보증신청인과 배우자 모두 주택이 없어야 한다. 4개 은행 영업점이나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고정금리 협약전세자금보증 이용 중 1주택자가 되어도 별도의 제한사항 없이 이용이 가능하며, 연장도 할 수 있다. 다만 투기지역 또는 투기과열지구 소재 시가 3억원 초과 아파트를 취득할 경우 전세자금대출의 기한 이익이 상실돼, 즉시 대출금을 전액 상환해야 한다.

주택금융공사는 향후 은행권과 협의를 거쳐 협약전세자금보증 취급 은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준우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이 상품으로 임차인은 대출금리의 상승위험에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세자금대출 시장에서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임차인의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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