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은행 리스크 완화에 증시 훈풍…은행·반도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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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28일 16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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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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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상승마감했다. 미국과 유럽권 은행권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주와 대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28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72p(1.07%) 상승한 2434.94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까지 글로벌 증시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던 글로벌 은행권 위기는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일단락된 상황이다. 27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미국 퍼스트시티즌 은행이 금융위기 우려를 촉발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예금과 대출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우려가 잦아들면서 국내 금융주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KB금융(2.57%), 신한지주(3.16%), 우리금융지주(1.82%), 하나금융지주(1.62%)를 비롯해 DGB금융지주(2.06%), BNK금융지주(1.94%), JB금융지주(3.66%) 등 줄줄이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코스피 대형 반도체주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의 부진한 흐름에도 코스피 전기전자 대형주는 견조했다”며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른 메모리 수요 증가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에서 기관은 3218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23억원, 개인은 2775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00660) (3.39%), 삼성전자(005930) (1.29%), 기아(000270) (1.18%), 삼성전자우(005935) (1.15%), LG화학(051910) (0.86%), 현대차(005380) (0.57%),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2%), NAVER(035420) (0.1%)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006400) (0.14%)는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82p(0.70%) 상승한 833.5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은 493억원, 개인은 105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38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JYP Ent.(035900) (7.21%), 카카오게임즈(293490) (1.48%), 펄어비스(263750) (0.22%), HLB(028300) (0.1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 (-12.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7.63%), 엘앤에프(066970) (-2.69%), 에코프로(086520) (-1.25%), 에코프로비엠(247540) (-0.88%), 오스템임플란트(048260) (-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내린 1298.8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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