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AA급도 발행 본격화…현대백화점 최대 3000억 회사채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29일 0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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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에 이어 AA급 발행사들도 회사채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최대 3000억 원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A플러스(+)의 신용등급을 지닌 현대백화점은 2년물 700억 원과 3년물 1300억 원으로 총 20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의 증액발행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대표주관사로 NH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 교보증권을 선정했다. 수요예측 일은 현재 협의 중이며, 다음달 26일 발행한다.

현대백화점의 회사채 발행은 1년 만이다. 지난해 5월 당시 2000억 원 모집에 9800억 원의 자금을 받아, 2800억 원 발행에 성공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4월 1500억 원, 5월 12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1968년 설립된 현대백화점 그룹의 모회사인 최근 현대백화점은 올해 2600억 원을 투자해 기존 점포를 재단장하고 신규 매장을 출점한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압구정 본점과 판교점 등을 재단장하고, 오는 2027년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프리미엄 아웃렛 출점과 광주에 미래형 복합몰 ‘더현대 광주’를 추진하는 등 신규 출점도 진행한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2200억 원을 투자해 더현대대구와 목동점 등 기존 점포를 재단장했었다. 또,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고자 기존에 이사회에서 결정해오던 회사채 발행 시기를 대표에 위임해 결정하는 내용의 정관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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