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빅테크플러스가 29일 집계한 준공 후 미분양 통계는 준공된 단지의 등기부등본을 열람해 소유주 현황을 대조,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우선 2017년 이후 준공한 단지인 3763개 단지, 161만3344채의 등기부등본을 분석해 준공 후에도 시행사, 시공사, 분양대행사 등 분양 관계사가 여전히 보유 중인 주택을 준공 후 미분양으로 분류하고 대조 작업을 했다. 이후 주택의 등기부등본을 직접 떼서 소유주 명의 전체를 확인했다. 입주자 모집 공고를 확인해 임대 후 분양전환 등으로 기재된 경우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신탁사 명의 물량(4096건)은 미분양으로 분류하지 않았다. 준공 후 미분양이 발생하면 신탁사에 미분양 물량을 위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기존 소유자가 다른 이유로 신탁사에 명의를 넘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해 미분양을 보수적으로 집계했다. 빅테크플러스 관계자는 “신탁사 명의의 물량까지 포함하면 국토교통부 통계와 실제 현황의 격차가 더 커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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