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에 기부 더해 지역경제 활성화… ‘고향사랑예적금’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3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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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금융] NH농협금융


농협금융지주는 농촌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융지원을 펼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를 활성화시키고자 ‘NH고향사랑예적금’ 상품을 출시했으며, 전사적인 가입 독려와 행사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개인이 고향이나 원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주민 복리 등에 사용하고 기부자에겐 세제 혜택과 기부액의 일정액을 답례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의 제도다. NH고향사랑예적금은 연평균 잔액의 0.1%를 농협이 기금으로 적립해 고객이 선택한 도 단위의 지역 사회로 환원하는 상품이다. 상품 출시 약 50일 만에 신규 가입액 5000억 원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고향에서 결제 시 추가 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고향사랑기부카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지주는 또 농업인과 농식품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8조6491억 원의 농업정책자금을 신규로 지원했으며 농업 및 농식품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96건의 컨설팅을 지원하기도 했다. 농식품기업에 대한 대출(여신)도 전년 대비 1조7788억 원가량 늘렸다. 농업인과 농식품 기업의 NH그린성장지수,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한도와 금리 우대를 결정하는 대출 상품 ‘NH농식품그린성장론’은 4조 원의 판매 잔액을 돌파한 바 있다.

농협금융지주는 농업인에 대한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힘써 왔다. 농업정책자금에 대한 상환을 유예해주고 금리도 낮춰주고 있다. 2022년 한 해 동안 총 2894건(510억 원) 규모의 상환을 유예시켜 줬으며, 1만7158건(5067억 원)에 대해서는 금리를 0.5∼1.0%포인트 인하해준 바 있다. 또 가뭄과 태풍 등 재해피해 농가에 457억 원을 신규 지원했으며, 사료값 상승에 따른 농가 특별사료구매자금으로 약 1조1225억 원을 긴급 지원해 주기도 했다.

특히 지역 친화적인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도권을 벗어나 활약하고 있는 농업인들이 많은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전국 영업점(1108개소) 중 약 63%를 수도권 외 지역에서 운영하는 것도 이런 목적 때문이다. 우리 농산물을 활용하는 우수 농식품 제조업체 중에서 ‘함께하는 우리 농가 동행기업’을 선정해 우대 서비스도 제공한다. 우리 농산물 구매 금액이 매출액의 10% 이상인 농식품 제조사 중에서 건강한 먹거리 개발, 생산에 앞장서는 기업을 선정해 대출금리 우대, 판로 확대, 기업 홍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룹을 대표하는 ‘NH농협카드’는 지역 화폐 사업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20년 5월 세종시 여민전 지역 화폐를 시작으로 관련 사업에 진출했으며, 전국 80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품을 출시했다. 이용 고객 계좌수만 100만 좌를 돌파한 상황이다. 또 ‘청년농업희망카드’를 운영하며 청년농업인들의 정착과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12곳의 지자체에서는 ‘여성 농업인 카드’를 운영하며 여성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있다.

NH농협카드는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카드공익기금도 전달해 왔다. 공익기금은 ‘뉴 농촌사랑 체크카드’, ‘올바른 뉴 해브 카드’, ‘베이직 플러스 카드’ 등 6종 이용액의 일정 비율을 적립해 농촌 취약계층의 복지를 증진하는 물품을 지원한다.

그 밖에도 농협금융지주는 농업인, 농식품 기업을 지원하는 종합금융컨설팅과 지역 사회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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