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경제계 간 첫 교류 행사가 30일 열렸다. 한일 정부와 경제계는 올 7월 전까지 4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교류 행사를 5차례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한국무역협회와 일한경제협회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3회 신산업 무역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일본 수출규제 해제로 반도체 소재뿐만 아니라 콘텐츠 등에서 양국의 교역이 활성화되고 양국 기업의 무역거래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일 경제계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 5월 제55회 한일경제인 회의를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하고, 한일 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를 6년 만에 재개한다. 이어 6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 간사이 경제연합회가 ‘한일 비즈니스 전략대화’를 열고 엑스포 유치 협력을 논의한다. 7월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가 서울에서 ‘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을 열고,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일본계 투자기업 9개사와 간담회를 열고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계 외투기업의 적극적인 국내 투자 확대를 기대한다”며 경기 용인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