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대금 연동제 시행
원자재 가격 변동 고려… 협력사 부담 줄이는 제도
LG생활건강 ‘자발적’ 신청
“공정거래, 동반성장 기여하겠다”
LG생활건강이 협력사와 상생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G생활건강은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원자재 가격 변동으로 협력사가 부담하는 비용을 위탁기업이 조정해서 부담을 낮춰주는 제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관련 제도를 홍보하고 참여 기업을 모집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중소벤처기업부에 자발적으로 ‘납품대금 연동제’를 알렸고 이에 중소벤처기업부가 나서 해당 로드쇼가 성사됐다. LG생활건강의 상생경영 활동을 중소벤처기업부가 반겼으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행사는 LG생활건강과 협력사가 납품대금 연동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참여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실제 운영 사례를 예로 들어 제도 전반을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본사와 자회사, 협력회사 등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해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정착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강완석 LG생활건강 구매부문장은 “납품대금 연동제는 협력회사의 안정적인 물품 공급으로 위탁기업이 차질 없이 완제품을 생산하고 고객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상생 제도다. 대·중소기업간 보다 공정한 거래 문화가 조성되고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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