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경영저널 DBR(동아비즈니스리뷰) 2023년 3월 2호 (365호)의 주요 기사를 소개합니다.
막내도 센터로 세우는 ‘영제이’ 리더십
요즘 가장 핫한 댄스 크루를 꼽으라면 단연 ‘저스트 절크’다. 2016년 세계적인 힙합 댄스 대회 ‘보디락(BODY ROCK)’에서 한국팀 최초로 1위에 오른 데 이어 지난해 엠넷의 댄스경연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탄탄한 팀워크가 비결로 꼽히는데 그 중심에 리더 영제이의 리더십이 있다. 그는 팀의 유대를 무엇보다 중시한다. 딱딱한 위계를 세우기보다는 서로 편한 사이가 될 수 있도록 만드는 데 집중한다. 가장 중요한 건 평소 팀원들이 어떤 춤을 추고 싶은지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한다는 점이다. 후배들에게 적극 기회를 주며 또 다른 리더로 거듭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영제이의 의도다. 그는 새로운 리더들을 계속 길러내 궁극적으로 저스트 절크가 100년간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꼭 필요하지 않은 것’이 가치있는 시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패션업계 중심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다시 옮겨가고 있다. 하지만 예전과는 방식이 사뭇 다르다. 오프라인 매장은 더 이상 제품 판매가 주 목적인 공간이 아니다. 핵심 고객과 직접 소통하며 해당 브랜드만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장이다. 최근 유명 브랜드들이 오프라인 경험의 재해석에 집중하는 것은 이런 점을 배경으로 한다. 방법 중 하나는 익숙한 것을 새롭게 해석해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옷이나 가방이 아닌 가구와 생활용품 등에 공을 들이는 루이뷔통이 좋은 사례다. 5200만 원짜리 접이식 소파나 6개 세트에 700만 원이 넘는 접시. 비싸고 실용성이 떨어지지만 루이뷔통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제품들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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