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로 미래를 개척하고 지속 가능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초일류 혁신기업이 됩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사진)은 3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열린 ‘뉴비전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비전을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11월 한화디펜스를 합병한 데 이어 ㈜한화 방산부문과도 1일 통합을 마치며 ‘새로운 도전, 새로운 시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김 부회장은 “우리는 국가대표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자유세계를 수호하는 책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초반 김 부회장은 직원들이 새롭게 거듭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거는 기대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한 직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디펜스, ㈜한화 방산부문 등 세 식구가 모인 만큼 식사도 자주 하고 소통하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했다. 3사 통합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직원 수는 지난해 3분기(7∼9월)까지만 해도 1900명가량이었으나 현재 6500여 명이 됐다.
김 부회장은 또 직원들이 회사에 바라는 내용들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주요 키워드는 ‘초일류’ ‘혁신’ ‘도전’으로 회사 경쟁력을 키워 달라는 내용이 주로 나왔다. 행사 말미에는 직원들의 요청에 김 부회장이 함께 ‘셀카’를 찍는 등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 우주, 항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초일류 혁신’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2030년 매출 40조 원, 영업이익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부회장은 “우리 모두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안보에 있어 대체 불가능한 그룹을 함께 만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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