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은 지난달 31일 오픈한 ‘한샘디자인파크 송파점’의 방문객이 개점 2주 만에 6500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송파점은 한샘이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인수된 후 밝힌 전시혁신 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한 매장이다. 기존 홈퍼니싱 매장이 침실·거실 등 공간 중심으로 상품을 전시하던 것과 달리 테마 중심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커뮤니티 공간도 확대해 친밀감을 높였다.
한샘에 따르면 송파점은 개점 첫 주말 대비 두 번째 주말 상담 건수가 15.8% 증가하는 등 질적 성장에도 성공했다. 개점 후 2주간의 매출(계약금액 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기존 잠실점 대비 6.1% 증가했다.
고객 만족도도 높았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매장·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5단계(매우불만·불만·보통·만족·매우만족)로 조사한 결과 약 85%의 고객이 송파점의 전시와 공간 연출에 대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영업사원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89%의 고객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플랫폼 ‘한샘몰’과의 시너지 효과도 나타났다. 송파점 개장 후 2주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입된 한샘몰의 신규 가입자 수는 전월 동기간 대비 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샘몰의 홈리모델링 셀프 설계 기능 ‘언택트 3D 제안서’ 등을 통해 상담을 진행한 고객은 37% 늘어났다.
한샘은 송파점과 같이 고객 특성을 반영한 매장을 확대해 고객경험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한샘은 지난달 24일 디자인파크 고양스타필드점을 소파 전문 전시장으로 리뉴얼했다. 이달 말 디자인파크 스타필드하남점과 한샘인테리어 천안아산점 등의 리뉴얼도 진행한다.
한샘몰 고도화 작업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현재 홈리모델링을 중심으로 구성된 콘텐츠와 기능을 하반기 홈퍼니싱(가구) 부문까지 확대한다. 이 기능들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돼 옴니채널을 이룰 예정이다.
한샘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매장·플랫폼 혁신을 이어가 고객이 차별화된 홈리모델링·홈퍼니싱 구매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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