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 최적지로 부상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18일 03시 00분


[202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경북 포항시가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포항시에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국내 굴지의 양극재 기업이 모여 있어 경북도와 함께 배터리 원료부터 소재까지 국내 최대 생산 기지로 통한다.

지난해 포항 지역 양극재 생산량은 15만 t으로 국내 생산 1위를 기록했다. 그 중심에 있는 에코프로는 고순도 수산화리튬, 전구체, 고순도 가스, 하이니켈 양극재, 배터리 리사이클링 제조·전문 기업으로,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량을 연간 71만 t까지 늘릴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음극재와 양극재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영일만 산단에 연간 13만 t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립 중이며 2027년까지 양극재 28만 t 생산 설비, 인조흑연, 실리콘 음극재 사업 등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원료, 전구체, 리사이클링 기업들이 들어서면서 이차전지 소재 풀-밸류체인 생태계가 구축돼 있다. 생산 시설의 집적화로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 t을 포함해 리튬 등의 원료·소재 생산량까지 더하면 총생산량은 200만 t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배터리 생산 원가에서 양극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가 넘는다”며 “양극재 소재 전체를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고려할 때 원소재부터 양극재 소재 리사이클링까지 K배터리 전주기 생태계를 갖춘 포항의 산업 경제학적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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