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방식으로 80년을 이어온 깊은 국물 맛

[202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밀양돼지국밥은 1938년 밀양의 무안장터에서 처음 먹기 시작해 8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돼지나 소뼈로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돼지 수육과 밥을 말아 부추김치나 깍두기를 얹어 먹는 밀양돼지국밥은 깊은 맛과 매력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다. 밀양돼지국밥은 밥에 뜨거운 국물을 충분히 부었다 따랐다 하며 데우는 토렴식으로 유명하다. 토렴을 거치면 밥알에서 전분이 풀려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고 밥이 먹기 좋은 온도로 맞춰지기에 보온 장치가 없던 과거에 주로 이용됐는데, 밀양은 아직까지도 그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돼지국밥 음식점이 몰려 있는 무안면에는 밀양돼지국밥 음식 업소가 포함된 대형 관광 안내 지도를 설치해 관광객들이 찾기 좋은 밀양 돼지국밥 무안맛길을 조성하기도 했다.

밀양시는 밀양돼지국밥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2021년 밀양돼지국밥 캐릭터인 ‘굿바비’를 개발했다. 굿바비는 ‘국밥’의 발음을 부드럽게 하고 ‘good’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입혀 밀양만의 돼지국밥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게 했다.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굿바비’ 캐릭터를 활용해 각종 축제, 행사에서 이벤트를 실시하고 TV·유튜브에 출연하며 홍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밀양시는 ‘2023 밀양 방문의 해’를 맞이해 굿바비를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전국적으로 밀양과 밀양돼지국밥을 알려 밀양시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