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세가 주춤해지며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직전 매매가 대비 5% 이상 떨어진 거래 비중이 9개월 만에 20%대로 하락했다.
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6일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직전 거래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거래 비율은 29.5%로 집계됐다. 지난해 6월 23.9%에서 같은 해 7월 32.6%로 오른 이후 12월 55.6%까지 치솟았다 20%대로 내려온 것. 이번 분석은 동일 아파트 단지 동일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으로 취소된 거래나 최초 거래, 직전 거래 후 1년 이상 지난 거래 등은 집계하지 않았다.
전국적으로도 하락 거래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다. 3월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직전 거래보다 5% 이상 하락한 비중은 29.3%로 지난해 6월(27.6%) 이후 첫 20%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이 비율은 43.1%까지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 중 5% 이상 오른 비율은 19.0%로 전달(19.62%) 대비 소폭 줄었다. 전국 기준으로 5%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은 올해 2월 24.2%에서 지난달 25.2%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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