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1조 클럽’ 1분기 30곳 늘어 258곳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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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50조 증가… 에코프로 363%↑

올해 1분기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이 1조 원을 넘은 기업이 258개로 집계됐다. 주가가 급등한 에코프로의 시총 증가율은 무려 363.8%에 달했다.

19일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1분기 우선주를 제외한 2558개 상장 종목의 시총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은 지난달 말 기준 258곳으로, 연초(228곳) 대비 30곳 증가했다. 같은 기간 조사 대상 종목의 시총 규모는 연초 2011조 원에서 지난달 말 2291조 원으로 280조 원 늘었다.

증가액이 가장 높은 종목은 시총 1위인 삼성전자로 3개월 동안 50조7431억 원 증가했다. 32조2920억 원 늘어난 LG에너지솔루션이 뒤를 이었다. 그다음으로는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에코 2형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의 시총 증가가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비엠은 1월 2일 9조1346억 원에서 21조9564억 원으로 12조8218억 원, 에코프로는 같은 기간 2조7730억 원에서 12조8602억 원으로 10조872억 원 증가했다.

코스닥 시총 2위인 에코프로는 1분기 시총 증가율이 363.8%로 조사 대상 종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에코프로그룹 창업주이자 에코프로 최대 주주인 이동채 상임고문의 주식 재산도 올 초 5358억 원에서 지난달 말 2조5031억 원으로 불어났다. 3월 말 기준 SK그룹 최태원 회장(2조2401억 원), LG그룹 구광모 회장(2조780억 원)의 주식 보유 평가액보다 더 큰 액수다.

#시총#1조 클럽#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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