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정부에서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별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을 운영한다.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은 지방고용노동관서, 지방자치단체, 공단 등 공공기관과 지역별 노사단체, 업종별·직종별 협의회, 지역 언론사 등 민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합동 협의·집행기구로서 전국 39개 지역에서 범국민 안전문화 실천운동을 통해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공단은 우선 현장 밀착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안전문화 실천운동의 주체인 사업주·근로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산업별·업종별 안전 수칙 카드북이나 포스터, 위험 요인 점검표 등 안전보건 자료를 제작 및 배포하고 사업주와 근로자 등이 자연스럽게 안전문화 메시지에 노출될 수 있도록 라이프사이클(life cycle)을 감안한 주요 동선(통근버스, 사업장, 산업단지 인근 식당·편의점 등)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추진한다.
사업주, 근로자, 시민 등이 직접 안전문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안전문화 퀴즈대회(대학생, 외국인 등), 안전문화 우수 사업장 영상 공모전, 산재예방 웹툰 공모전, 산재예방 포스터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종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노·사·민·정 모두가 산업재해를 막는 ‘안전 원팀’이 돼 힘을 모으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의 목표 달성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이다”라며 “지역별 안전문화 실천 추진단을 중심으로 안전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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