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전사업으로 매출 1000억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4일 03시 00분


한전KPS

발전·송전 설비 정비 전문 회사인 한전KPS가 창사 39주년을 맞은 가운데 해외 원자력사업 부문에서 사상 첫 1000억 원 매출을 돌파하면서 원전 수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한전KPS는 2022년도 결산 기준 해외 원자력사업 부문에서 104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873억 원을 기록한 전년도 대비 20%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성과는 우리나라 1호 수출 원전인 UAE 원전의 시운전 정비를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적기에 공정을 완료하는 데 기여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지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두터운 신뢰를 확보한 노력이 주효했다.

실제로 한전KPS의 CEO를 비롯한 임원진은 고객사 경영진과 적극적인 소통 노력을 통해 고객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는 한편 현장에 파견된 UAE 본부장은 고객사 현장 부서와 일일 미팅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발생되는 이슈에 밀착 대응함으로써 소통을 통한 신뢰 확보에 주력했다. 또한 안전 교육과 예방, 안전 관리, 안전 문화 정착으로 이뤄진 안전 경영을 통해 현장에서는 6년 연속 무재해를 달성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사의 가치 창출에도 기여했다.

앞서 김홍연 사장은 1월 16일, UAE를 찾아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향후 원전 추가 수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았다. 우리나라 1호 원전 수출의 산물인 UAE에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서 정비 분야의 글로벌 표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0기 추가 수출 목표 달성에 첨병을 자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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