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서울 도봉구에 건강한 도시생태계 구축을 위한 ‘희망의 숲 2호’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권우석 전무이사와 김석권 생명의숲 공동대표, 오언석 도봉구청장, 김경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의 숲 2호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 희망의 숲 2호는 도봉구에 있는 새동네가로정원을 리모델링한 사업으로 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이곳에 교목 12주, 관목 1580주, 지피초화 6460본 등을 새롭게 식재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사단법인 ‘생명의숲’에 총 1억30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생명의숲은 시민의 힘으로 나무를 심고, 숲을 가꾸고 보전하며, 숲의 공공성을 높여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리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시민단체다.
수출입은행의 임직원 20여 명은 이날 식재한 나무의 수분 유지와 생육 환경 개선을 위해 소나무 껍질로 만든 우드칩을 숲에 뿌리는 봉사 활동도 진행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권 전무이사는 “도심 숲 조성을 통해 도시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녹지 불평등을 줄일 수 있다”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희망의 숲 조성 사업 등 친환경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3월 ‘희망의 숲’ 1호 사업으로 안양천 일대에 청단풍과 은행나무 등 2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사단법인 생명의숲에 안양천 희망의 숲 조성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희망의 숲은 시민들을 위한 장소인 만큼 누구나 숲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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