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했다. 양사 모두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가 실적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환율 효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한 1276원을 기록한 점도 수익성 개선 원인으로 꼽힌다.
현대차 관계자는 “향후 여러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산 정상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 확대 및 고부가가치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 성장률 및 영업이익률 목표를 적극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아도 RV 등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 구성 개선으로 전년보다 영업이익이 78.9% 늘어 2조 874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2.1%’를 기록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최고 수준을 보였다.
기아는 올 2분기 대외 환경 악화에도 친환경차와 고수익 RV 모델 중심의 판매 체계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올 상반기 EV9을 국내에서 먼저 출시하고 올 하반기에 유럽과 미국 등 선진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라며 “목표 수익률에 기반한 차별화된 인센티브 및 가격 정책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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