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 기자의 마켓ON]HD현대 훈풍타고…A급 HD현대건설기계, 최대 1000억 회사채 발행

  • 동아일보
  • 입력 2023년 4월 27일 09시 26분


HD현대 계열 기업들의 회사채 훈풍을 타고 HD현대건설기계도 최대 1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A마이너스(―) 신용등급을 지닌 HD현대건설기계는 2년물 300억 원, 3년물 200억 원으로 총 500억 원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000억 원의 증액가능성도 있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이다. A급인만큼 개별 민간채권평가회사평균금리(민평금리) 기준 ―30~플러스(+)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의 넓은 금리밴드가 제시됐다. 다음달 15일 수요예측을 통해 22일 발행할 예정이다.

HD현대건설기계의 일반 공모 회사채는 2021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3년물로 500억원 모집에 2750억원의 자금을 받아낸 바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다음달 총 165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2017년 4월 현대중공업(현 HD현대중공업)에서 분할신설된 건설기계 제조업체인 HD현대건설기계는 1987년 설립된 현대중장비산업을 모태(1993년 현대중공업에 피흡수합병 이후 건설장비부문)로 하고 있다.

한편 HD현대 계열 기업들은 회사채 시장에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HD현대일렉트릭은 총 700억 원 모집에 531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아냈다. HD현대중공업 또한 이달 회사채 수요예측서 총 1000억 원 모집에 618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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