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은 국내 전기차충전기 제조업체의 북미 수출 지원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 제품개발 지원을 위해 27일(현지시간) 미국 안전, 보안 분야 시험인증 기관인 UL솔루션즈(UL Solutions)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KTC는 27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MOU 체결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KTC는 전기차 충전기 국제공인시험기관(CBTL) 자격을 획득하고 UL솔루션즈 제품 안전 시험기관에 지정된 데 이어 이번 협약으로 ‘에너지스타’ 효율 시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전기차 충전기 종합시험기관이 됐다고 KTC 측은 설명했다. 에너지스타는 북미지역 마케팅 및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미국의 에너지 효율 등급제도를 말한다.
향후 미국 내 전기차 충전기 시장 규모는 2020년 184만 대에서 2030년 2000만 대로 연평균 27%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KTC 측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들은 해외로 시료를 보낼 필요 없이 KTC를 통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된다”며 “시험인증 기간을 1개월 이상 단축하고 시험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용도 절감해 정부의 ‘수출 플러스’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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